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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101) <외할머니>

 

 

외할머니  
 
 
정옥희
 
 
 
두메산골 양지바른 의령
일평생 양촌부락
촌부로 사시다가
하늘나라 소풍가신 외할머니
 
오늘따라 가슴 시리게 그립고
눈이 아리도록 보고 싶습니다
 
엄마 떠난 서러운 자리
외손녀 생일파티
열어 주시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길
간절히 바라셨지요
 
길섶에 노오란 민들레 피고
벚꽃 잎 사르르 흩날리면 
봄을 좋아하셨던 외할머니가
사무치게 그리워 집니다
 
한산모시 치마저고리
곱게 차려 입으시고
사월 초파일이면
먼 산 너머 절을 찾아가시던
 
그 모습 눈에 선합니다
엄마 잃은 우리 자매
잘 되거라 부처님전
빌고 또 비셨지요
 
멈추지 않는 강물같이
세월이 흘러도
나이를 먹지않는 기억 때문에
자꾸만 눈물 납니다
 
 
 
 
 
▷▶ 작가약력 --------------------------- 
- 경남 진주 사범대 중학교 교사 역임 
- 산업카운슬링 1급자격, 심리학 1급자격  
- 현 내외통신 내외방송 편집국장  
- 시향서울낭송회 부회장
- 2021년 시인 등단

 

silverinews 정옥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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