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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80) <비오는 날>

 

 

 
비오는 날
 
 
정명자
 
 
 
화사하게 미소 짓던 햇님은
빗속으로 숨은 지 오래고
재잘거리며 반겨주던 참새들도
제 둥지 찾아간 지 오래다
 
쏟아지는 빗속을 우산 하나 손에 들고
헤엄치는 고기처럼 힘겨운 산행을 한다
 
빗방울은
무지개 우산 두드리며
하얀 눈물 주룩주룩
 
비탈길은 개울 물 토해 내
사람들의 발자욱을 세상으로
흘려보낸다
 
산중턱 정자에 옹기종기
비를 피하고
따끈한 커피 한잔 몸을 녹이며
달달한 이야기 꽃피운다
 
 
 
 
 
 
 
▷▶ 작가약력 ------------------------------
- 군장대학교 아동복지학과 졸업
- 명품갤러리 대표
-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 글벗 문학회 회원
 
 

silverinews 정명자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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