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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144) <시계꽃>

 

 

 

시계꽃
 
최순섭
 

저마다 꽃 필 때 꽃 질 때
까마득히 모르는 꽃들은 앙가슴에 시계 하나씩 달고
산다
피는 시기 몰라 울고
지는 시기 몰라 웃고
사는 건 이렇게 울다 웃다
웃다 울다 세월은 고장도 오차도 없이 잘 도는데
고장 잦은 내 시계는
언제나 착각착각 착각착각
착각하며 돌고 있다
이따금 괘종소리에 분홍빛으로 물드는 얼굴
 
 
 
 
 
 
 
▷▶ 작가약력 ------------------------
- 대전 출생
- 1978년 『시밭』 동인으로 작품활동
- 중앙대 예술대학원에서 시창작과정 수료
- 현대시 시집 『말똥, 말똥』으로 문단활동 시작
- 서울특별시교육청 정년퇴임
- 현재 동국대와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출강
- 환경신문 에코데일리 문화부장
- 한국가톨릭독서아카데미 상임위원
- 한국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한국작가회회원 활동

 

silverinews 최순섭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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