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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서울낭송회'와 함께하는 금주의 시 (194) <겨울 숲>

 

 

 

겨울 숲
 
하순명
 

한창 나이
울창한 그늘을 모두 내려놓고
빈 몸이 되었다

벌거벗으니 단순해진 나무와 
숲길을 걷는 숨과 숨소리 사이
텅 비어 울리는 메아리
 

보이는 듯 보이지 않는 듯

있다는 건 없는 것 
없다는 건 있는 것

겨울 숲 적멸에 들다.
 
 
 
 
 
 
▶▶ 작가약력 ------------------------------------------------
- 전남 진도 출생
- 시집 「밤새도록 아침이 와도, 「나무가 되다」,
 「그늘에도 냄새가 있다」 「물의 입, 바람의 입」 등
한국시문학상, 한국문협서울시문학상, 공무원문학상,
 세계문학상등 수상
- 한국공무원문인협회 회장 역임, 한국문협 이사.
 국제펜한국본부 이사
 
 

silverinews 하순명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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