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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잎 클로버
彬英 윤은진
모두 우리 곁으로 와서 세심히 살피지요
네 잎을 찾으면
행운이 온다지요
하지만 우리는 서로를 바라보며 살지요
상처 난 이파리
커다란 것 작은 것
잘린 것 짓밟힌 것
서로서로 얼싸안고
비바람에 흔들리고
천둥 벼락 치면
숨죽이며 움츠리고
환한 날엔 가슴 활짝 펼치고
서로 얼싸안고
울기도 웃기도 하면서
옹기종기 모여 사는
우리가 행복이지요.
▶▶ 작가약력 -------------------------------------
- 서울 태생
- 시집 『바람제』 (1985년)
- 문학의봄신인상(2011년), 문학의봉작가상(2018년) - 문학의봄 운영위원(현재), 전시분과위원장(역임) - 한국문학과예술협회 자문단장 - 공저 『꽃시인 87』, 『봄날은 간다』
- 충주문화방송 생방송 <생활의 길잡이> 6개월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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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lverinews 윤은진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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