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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칼럼] 명곡 순례 (103) 희나리 (1985년 作)- 추세호 작사 / 추세호 작곡 / 구창모 노래
▶▶트로트의 열풍이 계속되는 2022년, 우리 전통 가요 및 옛 가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제 강점기, 광복, 한국전쟁, 보릿 고개, 민주화 운동 등 고난의 시대를 거치며 국민의 위로가 되어준 가요를 추억하며 1990년대 이전의 가요명곡을 돌아보기로 한다
 
 
1980년대 최고의 국민오빠 ‘구창모’가 송골매 탈퇴 이후 처음으로 만든 솔로 앨범 수록곡으로 빅히트를 기록했다. 이 곡으로 구창모는 1985년 MBC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홍콩 가수 나문이 ‘기어풍우’라는 제목으로 번안해 부르기도 했다. 김수희의 ‘멍에’로 잘 알려진 추세호 작사·작곡의 곡으로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는 당시 수많은 여학생들의 가슴을 울렸다.
 
사람의 기억력이라는 것은 희한하다. 교과서에 나오는 수학 공식이라든가 영어 단어는 몇 번을 써가며 외우려 해도 외워지지 않더니 어린 시절 들었던 노래 한 줄은 몇십 년이 지난 지금에도 또렷하다. 그것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소위 진심이었는지 아니었는지에 따라 기억이 오래가는 것 아닐까 하는 소심한 주장을 펼쳐본다.
 
희나리는 ‘마르지 않는 장작’ 그 뜻부터가 또렷하게 기억나고, 덩달아서 희나리의 뜻이 무언지 함께 국어사전을 찾아보던 친구들 얼굴도 생생히 떠오른다. 꽃미남은 아니지만 묘한 매력으로 1980년대 최고 청춘스타로 군림한 구창모는 본인의 노래 ‘희나리’의 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있을까? 구창모를 좋아했던 수많은 여학생들(지금은 중년여성이 되었을)은 “사랑함에 세심했던 나의 마음이 그렇게도 그대에게 부담이었소” 정도는 멜로디와 함께 부를 수 있는데 말이다.
 
세월이 흘러도 노랫말 한 줄이 잊히지 않을 만큼 좋아했던 그 무엇. 가끔 자문해 본다. 그런 애정과 열정이 지금도 남아있는지…. 그리고 또 한 가지 바라본다. 세월이 흘러도 잊을 수 없는 좋은 추억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이다.
 
 

silverinews 허난희  news1@silver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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